비아그라의 효과적인 복용법, 전문가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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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보호재 작성일 25-12-02 12:44 조회 8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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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의 효과적인 복용법, 전문가가 알려드립니다
발기부전ED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남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 중 하나가 바로 비아그라Viagra입니다. 비아그라는 1998년 출시 이후로 ED 치료에 있어 가장 잘 알려진 약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약물의 효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는 올바른 복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비아그라의 효과적인 복용법과 주의 사항,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비아그라란 무엇인가?
비아그라는 실데나필Sildenafil을 주성분으로 하는 ED 치료제입니다. 이 약물은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돕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복용 후 약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약효는 보통 4~6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비아그라는 성적인 자극이 있을 때만 효과를 발휘하며, 자연스러운 발기를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비아그라의 올바른 복용법
비아그라를 효과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공복에 복용하기: 비아그라는 공복 상태에서 복용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음식, 특히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 약을 복용하면 흡수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약효 발현 시간을 늦추고 약물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복용 시간 준수: 성관계를 계획하기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권장 복용량 준수: 일반적으로 비아그라는 25mg, 50mg, 100mg의 용량으로 제공됩니다. 처음 복용하는 경우, 보통 50mg 용량이 권장됩니다. 복용량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효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하루에 한 번 이상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알코올 섭취 제한: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비아그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알코올 섭취는 괜찮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거나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복용 방법 준수: 비아그라는 처방 약물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용량과 복용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아그라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
비아그라는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비아그라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주요 사항들입니다.
심혈관계 질환 환자: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는 비아그라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질산염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비아그라는 금기 약물입니다. 질산염과 비아그라를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실데나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비아그라를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부작용: 두통, 안면 홍조, 소화불량, 코 막힘, 어지러움 등이 흔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심각한 시각 문제나 지속 발기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일부 약물예: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니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리세요.
전문가의 조언
서울의 한 비뇨기과 전문의 이정훈 박사는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약물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또한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심리적 안정이 병행될 때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박사는 이어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발기부전의 근본 원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생활 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아그라의 대안
비아그라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 다른 치료 옵션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비아그라를 대체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다른 ED 치료제: 시알리스Cialis, 레비트라Levitra와 같은 다른 약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각 약물은 작용 시간과 특성이 다르므로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기계적 치료법: 음경 임플란트, 진공 장치 등 물리적 치료법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 스트레스, 불안, 관계 문제가 ED의 주요 원인인 경우, 심리 상담이나 부부 상담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복용법과 주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약물 사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약물 치료와 더불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건강 문제입니다. 올바른 정보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기자 admin@reelnara.info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 성공을 주장하는 북한
북한은 지금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1~2025)' 마무리에 한창이다. 2025년에 마무리되는 5개년 계획은, 이전(2016~2020) 5개년 전략 실패를 인정한 후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발표된 계획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월 2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 연설에서 5개년 계획의 평가는 12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있겠지만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연설에서 답은 이미 정해졌지만, 각 기관들은 전원회의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전까지 계획된 목표 수치를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은 2016년 개최된 노동당 7차 대회에서 '경제발전 5개년 전략' 추진을 밝히고 구체적으로 6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전력 문제의 해결, 둘째 석탄·금속·철도·운수 부문의 획기적인 발전, 셋째 기계·화학·건설·건재공업 부분의 발전, 넷째 농업·수산업·경공업 부문의 발전 검증완료릴게임 , 다섯째 대외무역·합영합작·경제개발구 등 대외경제 관계의 확대 발전, 여섯째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의 실효성 제고 등이었다.
북한은 2020년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성공을 다그쳤지만,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등의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정책 실패'를 자인하며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 바다이야기꽁머니 획'을 발표했다.
북한은 정책 실패 요인을 외부 환경 변화보다 내부적 무능력으로 돌렸지만, 근본적인 것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실패한 데서 비롯됐다.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김 위원장은 같은 해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미 관계 개선에 너무 조급했다"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바 있다. 이는 당시 '5개년 전략'이 바다이야기5만 대미 관계 개선을 통해 다섯 번째 목표였던 대외무역·합영합작·경제개발구 개발 등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었다.
북한은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중심 과업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금속·화학 등의 기간 공업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여 경제 전반의 생산 정상화를 실현하며, 농업 부문에서 물질·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바다신2게임 경공업 부문에서는 원자재의 국산화·재자원화를 통해 인민소비품 생산을 늘릴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대외경제 관계는 대내 자립경제 잠재력을 보완하고 보강하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대미 관계 개선은 장기적 과제이며, 그 이전까지 자력갱생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것과 연계되어 있다. 종합해 보면 대미 관계 개선을 통해 대외경제 관계 확대 발전이 가능해지기 전까지 중앙의 통제력 강화를 통해 내부 경제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었다.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북한은 12개 중요 고지를 설정했다. 2022년 12월에 개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12개 경제 분야(① 알곡, ② 전력, ③ 석탄, ④ 압연강재, ⑤ 유색 금속, ⑥ 질소비료, ⑦ 시멘트, ⑧ 통나무, ⑨ 천, ⑩ 수산물, ⑪ 살림집, ⑫ 철도 화물수송)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달성을 위해 점령해야 할 중요 고지로 제시했다.
북한은 매년 각 분야에 대한 실적을 발표해 왔는데 북한의 발표에 따르면 5개년 계획은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외부에 발표한 것은 12개 중요 고지를 점령했고 이에 더해 지방발전 20X10 정책까지 대부분 성과를 거두었다는 내용이었다.
참고로 북한은 김정일 시절에 비해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정책 실패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는 경향을 보였다. 북한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2025년 12월 말 개최되는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것이며, 2026년 초 당대회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은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동군병원 준공식이 11월 19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왼쪽에서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식 테이프를 끊고 있다. ⓒ로동신문=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pressian/20251125081352485rewj.jpg" data-org-width="640" dmcf-mid="68W6tWae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pressian/20251125081352485rewj.jpg" width="658">
▲ 20일 북한 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동군병원 준공식이 11월 19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왼쪽에서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식 테이프를 끊고 있다. ⓒ로동신문=뉴스1
당국의 주장과는 다른 현장 목소리
반면 현장의 목소리는 북한 당국의 주장과는 사뭇 다르다. '고난의 행군 시절보다 더 어렵다', '노력 동원이 많아져서 시장에서 장사할 시간이 줄어 들었다', '당에서 내놓으라는 것이 많아서 살기 어렵다' 등등 경제가 좋아졌다는 소식은 거의 없다.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하고 있는 경제 제재는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외부 자본의 유입은 거의 없었다. 북한 경제의 내부 자원이 고갈됐기 때문에 외부 자본 유입 없이는 경제 회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대내외의 비공식 정보를 종합해 보면 5개년 계획은 출발부터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1~2025)'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본다. 북한이 이 계획을 추진하기 전의 시점과 계획을 추진한 이후의 시점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2016년 시작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은 명칭에 '발전'이라는 단어와 '전략'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내부적으로 북한식의 시장개혁과 개방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했는데 실패를 자인한 것이다. 그리고 나온 것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인데, 그 이름에 '개발'과 '계획'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개발은 정비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전 시기에 대외 의존도가 높아진 북한 경제를 다시 대외 의존도를 낮춘 경제로 체질을 바꾼다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국경을 폐쇄한 것에 기인하지만,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북한의 대외무역은 중단됐고, 외부와의 거래를 통해 활성화됐던 북한 시장은 침체일로를 걸었다. 더욱이 북한은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도 거부했다. 아마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2023년부터 중국과의 무역이 일부 재개되기 시작했지만 외부 지원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과거 사회주의권 붕괴 이전 북한의 대외무역은 경제 운영의 보조적 역할에 그쳤던 점을 미루어볼 때, 지난 5년간 북한의 대외무역은 과거 기능으로 회귀한 듯하다.
한편, 북한 당국이 중앙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장을 억제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 오히려 2019년 4월 개정된 헌법에서 북한 경제 운영 원리를 '대안의 사업체계'에서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로 전환한 이후 기업들의 책임은 더 강화되는 분위기다. 시장경제 방식과 관련된 각종 법안들이 도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식량 공급의 문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12개 중요 고지 가운데 첫 번째로 알곡 생산을 강조했다. 그 결과 북한은 2025년에 목표량을 107%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에는 필요한 일일 알곡량이 최소 1만 톤이라는 공식이 있다. 자체적으로 365만 톤을 공급할 수 있으면 최소 수준은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2023년 기준으로 482만 톤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추정량은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400만 톤은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에는 기후가 양호했기 때문에 북한 내부에서는 평균 이상을 생산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외부의 지원 없이도 생존할 수 있는 생산량을 확보한 것이다. 실제로 북한 내부 소식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다는 말보다는 장사가 안되고 살기 어렵다는 말이 더 많다. 최근에 북한 당국이 식량판매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배급소의 개념이 아니라 시장과 거의 동일하게 식량을 판매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시장 곡물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가격을 낮춰 식량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달러 표시 쌀 1kg의 시장가격은 0.5~1달러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회주의 기업책임제 방식에서 식량 공급은 기업의 의무가 됐다. 각 기관들은 소속원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을 통해 식량을 확보하여 일종의 월급 개념으로 소속원들에게 나눠준다. 이렇듯 북한은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외부의 지원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 즉 자력갱생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다시 '발전 전략'을 채택하고 자력갱생을 넘어서야 한다
북한은 2025년 12월 말 개최될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을 평가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그리고 2026년 1월로 예상되는 당대회(5년에 한 번씩 개최)에서 새로운 개발계획을 발표할 것이다. 이번과 같이 내부 기반을 다지고 외부 위협을 억제하는 '수세적 계획'이 될지 아니면 공세적 계획이 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안러경중(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북한은 무리하게 미국과 관계 개선을 하지 않아도 핵보유국의 지위를 확보하며 경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고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향후 개발계획은 미국이나 한국을 고려하지 않고 2016년에 추진했던 '국가경제 발전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이 원하는 수준으로 협력을 강화할지는 불확실하다. 양국 모두 현 정세에서 북한을 이용하는 것이지 북한과 협력한다는 생각은 없는 듯하다. 군 인력이 필요한 러시아는 북한의 요구조건을 마지못해 수용하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러시아 입장에서 전후 가장 좋은 협력 파트너는 한국이라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지만 전쟁 이후에도 북한과 협력할 내용이 별로 없기 때문인 듯하다.
중국 역시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 기념일을 전후해서 주요 인사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공동 행사 개최도 비교적 활발해졌다. 그러나 경제교류는 실질적으로 늘어나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산업이 고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와 같이 중국이 북한의 자원개발을 겨냥한다든가 북한 시장에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중국 농민공들의 귀향 등으로 북한 인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 역시 한시적이며 인력수출에 대한 경제 제재가 여전하기 때문에 연수생, 불법 취업 등의 방식으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 지난 9월 3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행사장에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이 지점에서 북한은 딜레마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도 고민 중일 것이다.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협력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장기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선희 외무상과 경제관료들이 바쁘게 양국을 오가는 것도 이것 때문일 수 있다.
다만 북한이 자력갱생을 넘어 글로벌 가치사슬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북한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에는 변함이 없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의 원자력 잠수함 건조를 받아들인 사례에서 보듯이 미·중 대결 국면에서 한국의 중요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 재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친다면 새로운 발전 전략을 추진하더라도 여전히 수세적일 것이며, 이는 그럭저럭 버티는 지난 40여 년 시간의 연장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북한은 밖으로 나와야 하고 한국, 미국과 교류 협력해야 정상국가로 들어설 수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평화재단 (staff@peacefoundation.or.kr)]
북한은 지금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1~2025)' 마무리에 한창이다. 2025년에 마무리되는 5개년 계획은, 이전(2016~2020) 5개년 전략 실패를 인정한 후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발표된 계획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월 2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 연설에서 5개년 계획의 평가는 12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있겠지만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연설에서 답은 이미 정해졌지만, 각 기관들은 전원회의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전까지 계획된 목표 수치를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은 2016년 개최된 노동당 7차 대회에서 '경제발전 5개년 전략' 추진을 밝히고 구체적으로 6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전력 문제의 해결, 둘째 석탄·금속·철도·운수 부문의 획기적인 발전, 셋째 기계·화학·건설·건재공업 부분의 발전, 넷째 농업·수산업·경공업 부문의 발전 검증완료릴게임 , 다섯째 대외무역·합영합작·경제개발구 등 대외경제 관계의 확대 발전, 여섯째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의 실효성 제고 등이었다.
북한은 2020년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성공을 다그쳤지만,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등의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정책 실패'를 자인하며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 바다이야기꽁머니 획'을 발표했다.
북한은 정책 실패 요인을 외부 환경 변화보다 내부적 무능력으로 돌렸지만, 근본적인 것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실패한 데서 비롯됐다.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김 위원장은 같은 해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미 관계 개선에 너무 조급했다"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바 있다. 이는 당시 '5개년 전략'이 바다이야기5만 대미 관계 개선을 통해 다섯 번째 목표였던 대외무역·합영합작·경제개발구 개발 등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었다.
북한은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중심 과업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금속·화학 등의 기간 공업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여 경제 전반의 생산 정상화를 실현하며, 농업 부문에서 물질·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바다신2게임 경공업 부문에서는 원자재의 국산화·재자원화를 통해 인민소비품 생산을 늘릴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대외경제 관계는 대내 자립경제 잠재력을 보완하고 보강하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대미 관계 개선은 장기적 과제이며, 그 이전까지 자력갱생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것과 연계되어 있다. 종합해 보면 대미 관계 개선을 통해 대외경제 관계 확대 발전이 가능해지기 전까지 중앙의 통제력 강화를 통해 내부 경제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었다.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북한은 12개 중요 고지를 설정했다. 2022년 12월에 개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12개 경제 분야(① 알곡, ② 전력, ③ 석탄, ④ 압연강재, ⑤ 유색 금속, ⑥ 질소비료, ⑦ 시멘트, ⑧ 통나무, ⑨ 천, ⑩ 수산물, ⑪ 살림집, ⑫ 철도 화물수송)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달성을 위해 점령해야 할 중요 고지로 제시했다.
북한은 매년 각 분야에 대한 실적을 발표해 왔는데 북한의 발표에 따르면 5개년 계획은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외부에 발표한 것은 12개 중요 고지를 점령했고 이에 더해 지방발전 20X10 정책까지 대부분 성과를 거두었다는 내용이었다.
참고로 북한은 김정일 시절에 비해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정책 실패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는 경향을 보였다. 북한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2025년 12월 말 개최되는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것이며, 2026년 초 당대회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은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동군병원 준공식이 11월 19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왼쪽에서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식 테이프를 끊고 있다. ⓒ로동신문=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5/pressian/20251125081352485rewj.jpg" data-org-width="640" dmcf-mid="68W6tWae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5/pressian/20251125081352485rewj.jpg" width="658">
▲ 20일 북한 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동군병원 준공식이 11월 19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왼쪽에서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식 테이프를 끊고 있다. ⓒ로동신문=뉴스1
당국의 주장과는 다른 현장 목소리
반면 현장의 목소리는 북한 당국의 주장과는 사뭇 다르다. '고난의 행군 시절보다 더 어렵다', '노력 동원이 많아져서 시장에서 장사할 시간이 줄어 들었다', '당에서 내놓으라는 것이 많아서 살기 어렵다' 등등 경제가 좋아졌다는 소식은 거의 없다.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하고 있는 경제 제재는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외부 자본의 유입은 거의 없었다. 북한 경제의 내부 자원이 고갈됐기 때문에 외부 자본 유입 없이는 경제 회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대내외의 비공식 정보를 종합해 보면 5개년 계획은 출발부터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1~2025)'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본다. 북한이 이 계획을 추진하기 전의 시점과 계획을 추진한 이후의 시점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2016년 시작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은 명칭에 '발전'이라는 단어와 '전략'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내부적으로 북한식의 시장개혁과 개방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했는데 실패를 자인한 것이다. 그리고 나온 것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인데, 그 이름에 '개발'과 '계획'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개발은 정비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전 시기에 대외 의존도가 높아진 북한 경제를 다시 대외 의존도를 낮춘 경제로 체질을 바꾼다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국경을 폐쇄한 것에 기인하지만,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북한의 대외무역은 중단됐고, 외부와의 거래를 통해 활성화됐던 북한 시장은 침체일로를 걸었다. 더욱이 북한은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도 거부했다. 아마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2023년부터 중국과의 무역이 일부 재개되기 시작했지만 외부 지원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과거 사회주의권 붕괴 이전 북한의 대외무역은 경제 운영의 보조적 역할에 그쳤던 점을 미루어볼 때, 지난 5년간 북한의 대외무역은 과거 기능으로 회귀한 듯하다.
한편, 북한 당국이 중앙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장을 억제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 오히려 2019년 4월 개정된 헌법에서 북한 경제 운영 원리를 '대안의 사업체계'에서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로 전환한 이후 기업들의 책임은 더 강화되는 분위기다. 시장경제 방식과 관련된 각종 법안들이 도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식량 공급의 문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12개 중요 고지 가운데 첫 번째로 알곡 생산을 강조했다. 그 결과 북한은 2025년에 목표량을 107%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에는 필요한 일일 알곡량이 최소 1만 톤이라는 공식이 있다. 자체적으로 365만 톤을 공급할 수 있으면 최소 수준은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2023년 기준으로 482만 톤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추정량은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400만 톤은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에는 기후가 양호했기 때문에 북한 내부에서는 평균 이상을 생산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외부의 지원 없이도 생존할 수 있는 생산량을 확보한 것이다. 실제로 북한 내부 소식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다는 말보다는 장사가 안되고 살기 어렵다는 말이 더 많다. 최근에 북한 당국이 식량판매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배급소의 개념이 아니라 시장과 거의 동일하게 식량을 판매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시장 곡물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가격을 낮춰 식량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달러 표시 쌀 1kg의 시장가격은 0.5~1달러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회주의 기업책임제 방식에서 식량 공급은 기업의 의무가 됐다. 각 기관들은 소속원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을 통해 식량을 확보하여 일종의 월급 개념으로 소속원들에게 나눠준다. 이렇듯 북한은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외부의 지원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 즉 자력갱생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다시 '발전 전략'을 채택하고 자력갱생을 넘어서야 한다
북한은 2025년 12월 말 개최될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을 평가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그리고 2026년 1월로 예상되는 당대회(5년에 한 번씩 개최)에서 새로운 개발계획을 발표할 것이다. 이번과 같이 내부 기반을 다지고 외부 위협을 억제하는 '수세적 계획'이 될지 아니면 공세적 계획이 될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안러경중(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북한은 무리하게 미국과 관계 개선을 하지 않아도 핵보유국의 지위를 확보하며 경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고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향후 개발계획은 미국이나 한국을 고려하지 않고 2016년에 추진했던 '국가경제 발전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이 원하는 수준으로 협력을 강화할지는 불확실하다. 양국 모두 현 정세에서 북한을 이용하는 것이지 북한과 협력한다는 생각은 없는 듯하다. 군 인력이 필요한 러시아는 북한의 요구조건을 마지못해 수용하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러시아 입장에서 전후 가장 좋은 협력 파트너는 한국이라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지만 전쟁 이후에도 북한과 협력할 내용이 별로 없기 때문인 듯하다.
중국 역시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 기념일을 전후해서 주요 인사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공동 행사 개최도 비교적 활발해졌다. 그러나 경제교류는 실질적으로 늘어나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산업이 고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와 같이 중국이 북한의 자원개발을 겨냥한다든가 북한 시장에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중국 농민공들의 귀향 등으로 북한 인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 역시 한시적이며 인력수출에 대한 경제 제재가 여전하기 때문에 연수생, 불법 취업 등의 방식으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 지난 9월 3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행사장에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이 지점에서 북한은 딜레마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도 고민 중일 것이다.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협력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장기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선희 외무상과 경제관료들이 바쁘게 양국을 오가는 것도 이것 때문일 수 있다.
다만 북한이 자력갱생을 넘어 글로벌 가치사슬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북한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에는 변함이 없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의 원자력 잠수함 건조를 받아들인 사례에서 보듯이 미·중 대결 국면에서 한국의 중요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 재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친다면 새로운 발전 전략을 추진하더라도 여전히 수세적일 것이며, 이는 그럭저럭 버티는 지난 40여 년 시간의 연장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북한은 밖으로 나와야 하고 한국, 미국과 교류 협력해야 정상국가로 들어설 수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평화재단 (staff@peacefoundat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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